밀키트업계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억원에 이어 올해 3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외식 대신 '집밥'을 즐기는 문화가 일상생활에 완전히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밀키트업계는 성장세를 이어나갈 승부수로 협업 제품 출시를 택했다. 유명 기업 및 브랜드, 인플루언서 등과의 만남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주는 동시에, 협업 대상의 기존 고객까지 흡수해 인지도와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여성 피트니스 토탈케어 스타트업 다노가 운영하는 식단 전문 쇼핑몰 다노샵은 지난 23일 '다노X디디미니 밀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다이어트 레시피 전문가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디디미니와 함께 선보인 제품으로, 다이어터들을 위해 맛은 있지만 열량은 낮춘 레시피가 돋보인다.
제품은 '스리라차 크림쉬림프리조또'와 '매콤달콤 양념치킨' 등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매콤달콤 양념치킨의 경우 현미라이스페이퍼를 튀김옷으로 사용해 바삭바삭한 식감은 살리고 칼로리 부담은 덜었다. 또한 닭가슴살에 양배추, 대파 등 채소를 듬뿍 곁들여 '탄단지' 균형을 맞추는 한편, 올리고당으로 가벼운 단맛을 더했다.
프레시지 역시 최근 부산 어묵 브랜드 고래사와 협업해 '고래사어묵 밀키트' 4종을 출시했다. 먼저 9가지 수제어묵을 활용해 깊은 국물 맛과 감칠맛을 내는 밀키트 제품 2종이 준비됐다. 나머지 'the EASY 밀키트' 2종은 장기 보관이 가능하며 부담 없는 양으로 구성돼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앞서 GS리테일의 심플리쿡은 MZ세대들에게 감성편의점으로 유명한 고잉메리와 손잡고 신제품 밀키트를 선보였다. 고잉메리의 베스트셀러인 '돼지불백 깍볶누룽밥', '뿌링콘크림 요괴라면' 등으로 구성된 제품은 고잉메리의 기존 고객들까지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이 론칭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셀럽스픽은 이달 말 식품 명인, 요리연구가 등 국내 푸드 셀럽의 대표 상품을 활용한 밀키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키트는 총 3종으로 권기옥 식품 명인의 된장으로 만든 '차돌박이 된장찌개', 할머니의 손맛을 재현해 구수한 맛이 특징인 최종대 명인의 '청국장 찌개', 지민정 명인의 고추장을 활용한 '핫 떡볶이' 등으로 구성됐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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