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에 비상이 걸렸다.
1선발로 데려온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1)가 어깨 통증으로 개막전 등판이 불발될 위기가 온 것.
SSG 김원형 감독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앞서 폰트의 어깨 통증 소식을 알렸다. 김 감독은 "폰트가 어깨에 살짝 통증이 있다"면서 "원래는 28일(두산전)에 던졌어야 했는데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스톱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30일) 불펜 피칭을 하고 경과를 지켜 본 뒤에 개막전 등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폰트는 SSG에서 확실한 1선발로 뽑은 투수다. 강력한 직구를 바탕으로한 파워 투수.
연습경기에서는 두차례 등판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최고 153㎞의 빠른 공을 앞세워 3이닝 무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이어 지난 22일 고려대와의 연습경기에서는 5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8일 두산전에서 첫 시범경기와 함께 마지막 테스트를 하고 개막전을 준비해야 했지만 잠시 쉬어가게 됐다.
개막전에 등판하더라도 기대했던 만큼의 투구 개수를 보여주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감독은 29일 선발 등판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에 대해서도 그리 좋은 평가를 내리지는 않았다. 르위키는 29일 LG전서 4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4회에 2점을 줬다. 김 감독은 "르위키가 폰트 보다는 구위가 떨어지지만 제구면에서 좋은 선수다. 어제는 3회까지는 좋다가 4회 점수를 줬는데, 어제 100%는 아닌 듯 하다"면서 "포수 사인대로 던진게 아니고 자신의 뜻대로 던졌다. 4회에 2루에서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준 부분은 좋지 않았다. 다음이 4번 타자이기 때문에 김현수와 승부를 했어야 했다"라며 르위키에게 공격적인 피칭을 주문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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