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림픽은 누구나 출전하고픈 가장 큰 대회다.
방망이를 사실상 놓았던 베테랑 강타자가 도쿄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 다시 방망이를 잡았다.
LA 타임스 등 해외 언론은 31일(한국시각) 예전 류현진의 동료였던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멕사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멕시코리그의 과달라하라 마리아치스에 입단했다고 보도했다.
곤잘레스는 멕시코 출신의 강타자였다. 2000년 플로리다 말린스로부터 전체 1순위로 지명됐던 곤잘레스는 2004년 빅리그에 올라 2018년까지 1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929경기에 출전해 2050안타를 쳤다. 타율 2할8푼7리, 317홈런, 1202타점을 기록했다. 5차례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던 곤잘레스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류현진과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며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곤잘레스는 2018년 뉴욕 메츠에서 뛴 것이 마지막이었다. 2년간 활동이 없었던 그가 갑자기 멕시코리그에서 뛰기로 한 것은 올림픽 출전이란 꿈 때문이다.
그는 청소년 대회와 카리브해 월드시리즈,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멕시코 대표로 출전했었지만 올림픽엔 나가지 못했다. 곤잘레스는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나는 멕시코 국가대표로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내가 은퇴하지 않은 유일한 이유"라고 올림픽에 대한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다.
6개국이 출전하게 되는 도쿄 올림픽은 이미 주최국인 일본과 한국, 이스라엘, 멕시코가 출전권을 딴 상태다. 곤잘리스가 국가대표팀에 뽑히기만 하면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나머지 2팀은 아메리카대륙 지역 예선과 세계 최종예선에서 1팀씩 결정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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