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은 투명해 눈의 '창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각막에 부종이나 염증세포, 신생 혈관 등에 의해 손상이 생기면 치유된 후에 그 자리에 흉터가 남게 된다. 이를 각막 혼탁이라고 부른다.
각막 혼탁은 렌즈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 속눈썹 찔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요즘 젊은 층에서 컬러렌즈나 써클렌즈를 선호하는데, 렌즈를 잘 관리 하지 못하고 착용하거나 오랜 기간 착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각막에는 혈관이 없으며 대기중 산소를 공급받아 신진대사를 하며, 주변부 각막은 각막 가장자리에 있는 혈관에서 영양을 공급받는다.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저산소증에 빠지게 되고, 일종의 방어기전으로 혈관으로 산소를 공급받고자 혈관이 각막으로 침범한다. 이 때 새로 생긴 혈관이 있으면 각막 혼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관이 한번 생기면 사라지지 않는다.
렌즈 착용시 상처나 관리 소홀로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이 발생하기 쉬운데, 염증이 각막상피층에 국한되지 않고 깊은 부분까지 침투 시 각막궤양이나 흉터조직이 생겨 각막혼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스마일라식을 받으러 병원을 찾은 근시환자 중에도 간혹 각막 혼탁이 진행된 분들을 만나게 된다.
각막 혼탁이 있는 경우 라식·라섹 등 레이저 시력교정 시 불규칙 난시 유발 등의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일라식의 경우 갈릴레이(Galilei)라는 각막 정밀검사를 통해 혼탁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각막 얇아짐 등 다른 이상이 없어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 필자는 이 과정을 통해 남성과 여성 혼탁 환자 13안에 대해 스마일라식을 시행한 결과 수술 전 평균 시력이 0.09에서 스마일라식 수술 후 평균 1.19로 회복됐다. 또한 수술 후 혼탁 밀도가 수술 전 52.46에서 46.85로 10.6%나 의미 있게 감소한 임상 결과를 대한안과학회지에 발표했다. 환자들은 3개월 이후에도 시력이 잘 유지되었으며 각막이 얇아지거나 각막확장 등의 합병증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스마일라식은 근적외선 레이저인 팸토초 레이저를 투명한 각막에 투과시켜 각막 안(실질층)에서 작은 조각을 만들어 미세 절개창으로 꺼내 시력을 교정하는 최신의 시력교정법이다. 각막 혼탁이 의심되는 경우 스마일라식을 통해 시력을 성공적으로 회복하려면 의료진의 경험과 더불어 갈릴레이와 전안부 각막CT 등을 이용한 사전정밀 검사로 수술 이후 부작용이나 수술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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