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이 우리팀 성장의 결과다."
대한항공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시즌 최종전서 3대1로 승리하며 6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어 편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한 대한항공은 주전을 대거 빼고 그동안 벤치에서 응원을 해왔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1,2세트에선 정지석이라도 나와 뛰었지만 3세트부터는 정지석마저 빠져 벤치 멤버로만 OK금융그룹에 맞섰다. 이날 승리를 하면 준PO 진출을 확정짓는 OK금융그룹이었기에 동기 부여 차원에선 OK금융그룹이 더 나을 것으로 보였지만 그동안 뛸 기회가 없었던 대한항공 선수들이 날아다녔다.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은 "팀이 많이 성장했다. 오늘이 그 결과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경기 총평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어린 선수들이 잘 뛰는 것을 보는 기쁨이 있었다. 모두 좋았다. 6라운드 전승에 대해 축하한다. 팀이 많이 성장했다. 오늘이 그 결과다. 선수들에게 만족하고 기쁘다.
-오늘 경기력을 보면 그동안 왜 이들을 안 썼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잘했는데.
(웃으며)6명 선수밖에 기용을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결과는 시즌을 거치면서 연습한 댓가다. 시즌 중간 중간 성장을 많이 했다. 이제는 챔프전 준비를 하겠다.
-정규시즌 우승팀이 팀이 무조건 챔프전에서도 우승하는 것은 아닌데.
내가 감독하는 동안 통계적으로 10년 정도 보면 2,3위로 올라온 팀이 65%의 우승 확률이 있었다. 2,3위 한 팀이 챔프전에서 좋은 기세로 플레이를 잘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를 잘해야 한다. 확실한 것은 챔프전은 리그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다. 거기에 감정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머리에서부터 강해져야 한다. 물론 전술과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태도라고 생각한다. 싸울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멘탈적인 준비가 잘 돼야 한다.
-챔프전까지 열흘 정도 남았는데.
부드러울 생각은 없다. 부드러운 적도 없다. 선수들을 시즌 초반부터 푸시했다. 2,3위 팀이 챔프전에서 왜 승리를 하느냐면 싸울 준비가 돼 있고 기세가 높기 때문이다. 챔프전 올라간 팀은 준비가 덜 될 수 있다. 그래서 100% 임할 수 있도록 푸시하겠다. 게임의 리듬을 결코 잃어서도 안된다. 모두가 준비될 거다.
안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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