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밤(한국시각) 라이올라와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 잉게가 함께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차로 공항에서 이동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도르트문트 골잡이' 노르웨이 국대, 홀란드의 새 시즌 거취는 세계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 홀란드는 오스트리아 2019~2020시즌 잘츠부르크 22경기에서 28골을 터뜨리고,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는 활약에 힘입어 2020년 1월 독일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첫 시즌 15경기 13골에 이어 올시즌 총 31경기에서 33골, 리그 21경기 21골을 기록중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로 최다골을 달리고 있다. 전도양양한 이 눈부신 어린 재능을 빅클럽들이 그냥 놔둘 리 없다. 맨시티, 맨유,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을 포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라리가 빅클럽까지 영입전에 가세한 가운데 이날 스페인 공항에서 심상찮은 움직임이 감지된 것.
2일 영국 BBC는 스페인 축구전문가 길리엄 발라그의 발언을 인용해 '홀란드의 아버지가 라이올라를 대동한 가운데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마드리드 회장과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도착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과 관련해 발라그는 "의도성이 다분한 공개 행보"라고 분석했다. "모든 이들이 이런 스토리가 나올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만약 바르셀로나행을 비밀리에 하려고 했다면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주 쉬운 일"이라고 했다. 발라그는 재정난에 시달려 리오넬 메시 이적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20세 신성, 홀란드와 접촉하는 모습은 유럽 최고의 자리에서 계속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메시지라고 봤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이름과 대화를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 부정적인 면에 집중할 필요는 없겠지만 메시의 잔류를 설득하고 또다른 슈퍼스타를 영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레알마드리드 역시 영입자금을 마련해놓곤 있지만 알려진 바 지금까지 그들이 메인 타깃은 파리생제르맹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였고, 홀란드는 그 다음 옵션이었다.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4년까지로 아직 3년이 남아 있고 7500만 유로(약 99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몸값은 1억5000만 유로(약 1992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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