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천으로 하루 연기된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간의 2021 KBO리그 첫 경기 개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4일 인천 랜더스필드에는 구름이 많이 낀 상태지만, 빗방울은 멈춰 있다. 일찍부터 구장 관리인들이 관중 입장을 위해 전날 비에 젖은 좌석 정비에 나섰다. 일찌감치 내야와 마운드에 덮어 놓은 방수포 물기 제거 작업 역시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됐고, 외야 파울 라인에 고인 물웅덩이 역시 롤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날 인천 지역에는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일찌감치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당초 4일 오전까지 비가 예상돼 개막 시리즈 진행에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비가 일찍 그치고, 경기장 정비 작업도 일찌감치 시작되면서 오후 2시로 예정된 롯데-SSG전 개최도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롯데와 SSG의 맞대결은 올 시즌 '유통 대전'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까지 SK 와이번스였던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롯데를 직접 라이벌로 지목하면서 불이 붙었다. 지난 시즌을 9위로 마감한 SSG는 김원형 감독 체제에서 FA 최주환에 이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고 야수인 추신수까지 데려오면서 전력을 크게 끌어 올렸다. 프로 원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모기업이 바뀌지 않은 '명가'이자 유통업계에서 신세계와 격전을 펼치고 있는 롯데, 추신수와 부산 출신 82년생 동기인 이대호와의 맞대결 등 갖가지 화제가 모아지고 있다.
롯데와 SSG 모두 전날 선발 예고했던 댄 스트레일리와 아티 르위키를 4일에도 각각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탈삼진 부문 1위였던 스트레일리와 새롭게 SSG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르위키의 자존심 싸움도 주목된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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