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개막전에서 창단 첫승을 신고했다.
SSG는 4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가진 롯데와의 2021 KBO리그 개막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타선에선 최 정과 최주환이 팀의 5득점을 책임지는 홈런을 각각 두 개씩 쏘아 올렸고,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아티 르위키가 6이닝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소화하고 이날 KBO리그에 공식 데뷔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출발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가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 막았으나,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트레일리를 선발 예고한 롯데 허문회 감독은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 타자)-정 훈(1루수)-추재현(중견수)-김준태(포수)-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를 선발 라인업에 포진시켰다. 르위키를 앞세우는 SSG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추신수(지명 타자)-최 정(3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좌익수)-이재원(포수)-박성한(유격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 정이 스트레일리와의 2B 승부에서 몸쪽 보더라인에 걸친 145㎞ 직구를 밀어쳤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SSG의 창단 첫 홈런으로 연결됐다. 1-0.
롯데는 4회초 전준우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1-1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SSG는 이어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이 스트레일리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뽑아내면서 다시 3-1로 앞서갔다. 롯데는 5회초 선두 타자 김준태가 르위키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만들어내면서 3-2로 격차를 좁혔다.
SSG는 7회초 필승조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려 굳히기에 돌입했다. 롯데는 대타 오윤석과 마차도의 안타로 2사 1, 2루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안치홍이 땅볼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SSG는 8회말 1사후 최 정과 최주환이 롯데 최준용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까지 터뜨리면서 5-2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9회초 SSG 김상수를 상대로 정 훈이 솔로포를 뽑은 뒤 김재유의 안타와 대타 이병규의 볼넷, 안치홍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 역전 기회까지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해 땅을 쳤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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