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적생' 함덕주가 LG 트윈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함덕주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 켈리에 이어 6회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⅔이닝 동안 32구를 소화하며 무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1로 팽팽하던 6회말 등판한 함덕주는 알테어 권희동 박석민 등 NC 주포 3명을 K-K-K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선두 강진성을 우익수 호수비 덕에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찬형과 이명기에게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위기에 등판한 정우영이 올라오자마자 초구로 박민우를 병살 처리하며 함덕주의 실점 위기를 지웠다.
함덕주는 원래 이날 선발 등판 예정으로 몸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3일 개막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이날 불펜으로 투입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원래 오늘 선발 예정이었는데 개막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로테이션이 밀렸다. 지난달 29일에 마지막으로 던진 터라 자칫 열흘 정도를 쉬고 들어가야 한다. 두산 시절이나 우리 팀 이적후까지 투구수가 많지 않았다. 오늘 던지면서 모자란 투구수를 맞춘 뒤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함덕주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총 5이닝을 소화했다. 5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1이닝씩 두차례, LG에 와서 29일 SSG전에 3이닝을 소화했다. 그 경기가 마지막 등판이었다.
임찬규와 이민호의 합류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 이적생 함덕주는 LG 선발로테이션의 고민 해결사다. 류지현 감독은 "이민호가 연습경기 이후 허리 근육통 회복이 빨리 안돼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 선발 3명만 개막에 가능한 상태였는데 빈 자리를 함덕주가 채워준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함덕주는 두번째 로테이션부터 켈리 뒤에 이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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