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가 양강으로 꼽히는 NC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신승을 거뒀다.
LG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김현수의 2타점과 이적생 함덕주의 데뷔 첫 승에 힘입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3일 개막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단판승부가 된 개막 2연전.
올시즌 우승 후보 두 팀의 에이스가 출동한 경기. 기선 제압을 위한 총력전은 불가피 했다.
선취점은 홈팀 NC의 몫이었다.
1회말 2사 후 주포 나성범이 LG 켈리를 상대로 120m 짜리 장쾌한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올시즌 개막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LG에는 고비마다 김현수가 있었다.
김현수는 0-1로 뒤진 3회초 1사 2루에서 루친스키의 140㎞ 몸쪽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당겨 1-2루간을 갈랐다. 2루주자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시즌 첫 안타이자 개인 통산 1800번째(20번째) 안타가 중요한 순간 터졌다.
물꼬를 튼 김현수는 1-1로 팽팽하던 7회초 무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임창민의 3구째 변화구를 당겨 또 한번 1-2루 간을 빼는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현수는 2안타 2타점으로 팀 2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NC 루친스키와 LG 켈리는 에이스 맞대결에서 나란히 5이닝 1실점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루친스키는 5이닝 4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켈리는 5이닝 홈런 포함, 5안타 4사구 3개, 6탈삼진 1실점으로 팽팽한 선발 맞대결을 이어갔다. 숱한 위기 속에서 많은 투구수에도 불구, 집중력으로 실점을 최소화 하는 에이스의 품격을 과시했다.
LG는 철벽 불펜을 가동해 후반 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이적생' 함덕주는 두번째 투수로 등판, 1⅔이닝 동안 무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데뷔 첫 등판에서 구원승을 따냈다. 2-1로 앞선 7회말 1사 1,2루에 등판한 정우영은 7,8회 결정적인 병살타 2개를 유도하며 1⅔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9회 등판한 고우석은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NC는 루친스키에 이어 홍성민 임정호 임창민 김진성 원종현 등 필승조를 총 동원했지만 찬스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아 한점차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나성범 김찬형이 멀티히트를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는 지난 시즌 막판 이어온 4연승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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