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첫 테이프를 잘 끊었고, 동료들의 도움 덕에 마수걸이 승도 따냈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가 KBO리그 데뷔전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했다. 르위키는 4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1홈런) 무4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6개. 올 시즌을 앞두고 SSG 유니폼을 입은 르위키는 이날 롯데 타선을 상대로 수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팀 타선의 도움 속에 팀 창단 첫 승리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르위키는 경기 후 "SSG의 첫 승을 장식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경기 전 미팅에서 이야기했던 게임 플랜들이 경기에서 잘 실행돼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윌머 폰트의 컨디션 난조로 개막전 선발 중책을 넘겨 받았던 그는 "다른 경기와 다르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팀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겨줬는데 잘 수행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또 "첫 해인데 따뜻하게 환영해주고 늘 친절하게 대해주는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랜더스필드는 입장 정원의 10%인 2300석이 오전 일찍 매진됐다. 르위키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데뷔전을 치르면서 승리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르위키는 "10% 관중(입장)이라고 들었는데, 훨씬 많은 관중들이 와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경기에 몰입해서 응원하는 게 느껴졌고, 힘이 났다"고 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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