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에게 횡령 피해를 입었음을 주장한 가운데, 가족인 어머니가 노출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절친인 송은이를 위해 JTBC '독립만세'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4일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박수홍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며 "평소 송은이의 오랜 절친으로, 독립을 축하해주기 위해 출연해 본인의 독립 노하우를 공개, 초보 독리버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앞서 친형 부부로부터 횡령 피해를 받았음을 인정한 이후 각종 일정들을 중단해왔다. 특히 어머니와 함께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하기로 3일 결정하며 가족의 노출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친형의 횡령 파문 등으로 인해 어머니가 대중 앞에 등장하는 것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는 상황. 박수홍은 "어머니는 사실을 몰랐으니 추측은 삼가달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도 있다. 자신이 진행 중인 프로그램인 MBN '동치미'에는 그대로 출연하기로 한 상황. 3일 방송된 '동치미'에서는 15kg이 빠진 모습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았다. 여기에 가정사로 인해 힘들어진 상황에서도 절친인 송은이를 위해 '독립만세'에 출연을 결정하며 의리를 보여줬다.
현재 박수홍은 가족과 횡령 등의 피해 의혹을 다투는 등, 가정사가 적나라하게 공개된 상태다.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공식 SNS를 통해 친형에게 횡령 피해를 당했음을 인정하며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친형 측은 오히려 자신들이 박수홍의 재산을 불려준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는 상황. 박수홍은 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오는 5일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해 가정사가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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