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투수가 힘이 넘치는 시즌 초. 3일 개막전 우천취소에 다음날인 5일은 휴식일.
마운드 총력전이 불가피 했다.
올시즌 양강으로 꼽히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간 시즌 첫 맞대결 기싸움. 승리는 트윈스의 몫이었다. 접전 끝 2대1 한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 타선은 효율적이지 못했다. 상대 투수진을 적절히 공략하지 못했다.
NC가 1회 나성범의 개막 마수걸이 솔로포로 앞섰지만 LG는 김현수의 적시타 2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 순간을 제외하곤 양팀 공격 흐름은 무척 답답했다.
LG는 결정적인 순간 2차례의 보내기 번트 실패와 1사 만루 위기를 무산시켰다.
1-1 동점이던 4회초 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을 묶어 무사 1,2루 황금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정주현의 보내기 번트가 포수 앞에 떨어졌다. 양의지가 3루에 지체 없이 뿌려 포스아웃.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홍창기 라모스가 침묵했다.
김현수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7회초.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LG 이형종이 댄 보내기번트가 투수 앞에 정직하게 굴러갔다. 임창민이 지체 없이 3루에 뿌려 또 한번 포스아웃. 채은성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김민성 유강남의 후속타가 또 한번 불발됐다.
NC 역시 답답하긴 마찬가지.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 병살타 2개에 발목이 잡혔다.
1-2 역전을 허용한 7회말. 1사 후 김찬형 이명기가 LG 함덕주로부터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민우가 바뀐 투수 정우영의 초구를 친 타구가 유격수 정면을 향했다. 오지환이 2루 밟고 1루에 뿌려 더블플레이.
8회에도 선두 나성범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믿었던 양의지가 정우영의 초구에 투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다.
마치 누구의 공격력이 덜 효율적이었나 경쟁하듯 황금 찬스를 무산시켰던 두 팀. 이날 만큼은 마운드에 비해 공격력은 최강 팀 답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두차례의 병살타가 두차례의 보내기 번트 실패를 부정적 측면에서 압도했던 경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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