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감독, 다른 선수."
4일(한국시각)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원정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2대2로 비기며 승점 1점에 그친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뉴캐슬 조엘링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40분 뉴캐슬 조 윌록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로 비겼다.
전날 4위 첼시가 웨스트브로미치에 일격을 당하며 토트넘이 4위 추격의 방아쇠를 바짝 당긴 상황,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톱4에 오를 수 있는 빅찬스였다. 그러나 후반 잇단 수비 실수와 결정력 부재로 추가골 대신 동점골을 내주며 첼시와 승점 1점차 5위를 달리게 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BBC라디오5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리드를 잘 지키는 편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같은 감독, 다른 선수들"이라며 선수들을 이유로 들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놓친 승점 15점 중 11점을 후반 10분 새 허용했다. EPL에서 최다다. 또한 최근 전반전 앞선 6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 또한 EPL최다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3년간 120경기 중 이기는 상황에선 거의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120경기를 통틀어 승점 14점만을 놓쳤다. 맨유에서도 2시즌을 모두 합쳐 15점을 놓쳤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과 뭔가를 더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잘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차이의 이유를 선수들의 실수로 분석했다. "내 입장에선 실수라고 부르고 싶지조차 않은 실수들이 나온다. 아마도 선수들이 갖고 있는 퀄리티와 관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골을 내주는 상황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크로스, 파포스트에서 그들이 골을 넣은 장면에서 우리 두 센터백의 위치를 보면 쉽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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