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투타병행(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올시즌 첫 '이도류'를 선보인다.
디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5일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오타니가 타석에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타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2021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타자로서의 성적은 타율 1할5푼4리(1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38을 기록중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첫 선발등판을 앞둔 오타니는 "느낌이 좋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최근 구속이 올라온 것 같다'는 말에도 "예년보다 컨디션이 좋다. 체력적인 준비도 잘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 마운드에는 언제나 타자를 '공격한다'는 마음으로 선다"면서 "내가 (타격으로)점수를 따내면, 마운드에서도 한층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MLB 데뷔 첫해인 2018년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율 2할8푼5리 22홈런 61타점 OPS 0.925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이후 거듭된 부상에 시달리며 타자로만 뛰었다. 올해야말로 오랜 부상을 딛고 다시 투수로 거듭난 첫해다.
오타니는 "최근 2~3년간 부상으로 인해 투수로 몇경기 나서지 못했다. 억울하다는 마음이 든다"며 "그 마음을 올해의 동기부여로 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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