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 시간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온 다비드 데 헤아(3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높은 주급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맨유가 41만1000유로(약 5억5000만원)에 달하는 고액 주급에 부담을 느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현재 골키퍼를 두고 고민 중이다. 팀에서 키워 온 딘 헨더슨의 기량이 절정으로 올라오고 있는 반면, 데 헤아는 퇴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데 헤아의 이름 값이 더 높긴 하다. 데 헤아는 최근 10년간 400경기 이상 출전한 맨유 레전드다.
그러나 현실적인 계산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기량 퇴보 기미를 보였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무엇보다 재정적인 부담이 크다. 데 헤아 한명에게만 41만1000유로가 매주 지급된다. 재정 악화에 처한 맨유로서는 부담스럽다. 데 헤아 한 명에게만 1군 골키퍼 엔트리 3명의 주급 60만유로의 약 70%가 들어가는 구조다. 때문에 맨유는 데 헤아를 매각하고, 헨더슨과 세르히오 로메로로 1군 골키퍼를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솔샤르 감독 역시 공공연하게 "남은 경기에서는 데 헤아와 헨더슨이 골문을 맡게될 것"이라고 했다. 경쟁 구도를 조성하는 말 같지만, 뜯어보면 헨더슨에게 더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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