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5·루빈 카잔)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소속팀 루빈 카잔이 5일 황인범이 패스훈련을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겨울 휴식기에 아킬레스건을 다쳐 카잔으로 복귀한 뒤로 줄곧 재활에 임했던 황인범은 양발을 무리없이 사용했다. 황인범측에 확인한 결과, 5일부터 팀 훈련에 부분적으로 합류했다. 아직은 '개인훈련' 단계이지만, 부상재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공을 만지는 훈련을 시작한 점 등을 토대로 부상복귀전이 머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황인범 없이 후반기 5경기를 소화한 카잔은 오는 11일 로스토프 원정에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치른다. 다만 선수가 완벽한 컨디션이 돼야 투입하는 레오니드 슬러츠키 카잔 감독의 성향상 로스토프전에 복귀하는 게 다소 무리일 수 있다. 18일 우랄 원정 또는 26일 크라스노다르 홈경기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여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카잔으로 이적한 황인범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적응해 전반기 14경기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후반기 5경기에서 4승을 쓸어담은 카잔은 지난 3일 소치전 승리를 통해 6위로 점프했다.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CSKA 모스크바와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다. 황인범이 복귀하면 시즌 막바지 4위 진입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국내에서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4연전을 치르는 국가대표팀도 황인범의 몸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래 가장 많은 A매치를 소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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