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드디어 복귀를 눈 앞에 뒀다. 아쉽게 개막전부터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제 마침내 최종 점검 무대만 남았다.
지난해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던 김광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선발 후보로 의욕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달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 찾아왔다. 결국 3월 14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인해 투구 스케줄을 멈췄고, 휴식을 취한 후 상태가 호전되면서 다시 캐치볼과 불펜 피칭으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일단 세인트루이스는 개막 엔트리에서 김광현을 제외하고, IL(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단은 실전 투구를 지켜본 후 복귀 시점이 결정될 예정이었다.
이제 마침내 김광현이 빅리그 복귀를 준비한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6일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7일 시뮬레이션 경기에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김광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는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5~6이닝을 던지면서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제가 없다면 다음 등판은 빅리그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김광현이 시뮬레이션 경기 등판을 마치면 곧바로 마이애미 말린스전 원정길에 합류한다. IL 해제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등판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팀의 경기 일정상 김광현은 9~15일 홈 6연전 중 한차례 등판이 예상된다. 등판 간격을 고려했을때 워싱턴 3연전이 유력하다.
김광현이 건강하게 돌아오면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도 더욱 안정을 찾게 된다. 개막 직후 3경기에서 1승2패에 그친 세인트루이스는 1~3선발인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모두 부진하면서 극심한 고민에 빠져있다. 김광현이 지난해 후반기 보여준 선발 투수로서의 강렬한 활약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을까. 첫 단추가 중요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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