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송교창(전주 KCC)과 허 훈(부산 KT). 누가 MVP가 되든 새 역사가 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7일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외 선수 MVP, 신인선수상, 감독상, 베스트5, 인기상 등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단연 국내 선수 MVP. '전주의 아이돌' 송교창과 '요즘 대세' 허 훈의 2파전 양상이다.
송교창은 올 시즌 52경기(5일 기준)에서 평균 31분50초 동안 15.4점-6.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 모두 2위에 올랐다. 송교창은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KCC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허 훈은 지난해에 이어 2연속 MVP에 도전한다. 허 훈은 50경기에서 평균 33분 32초 동안 15.8점-7.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1위다. 허 훈은 KT 공격의 시발점이자 제1 공격 옵션으로 활약했다.
송교창과 허 훈 모두 개인 기록은 물론이고 팀 내 공헌도에서도 압도적이다. 누가 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또한, 두 사람 중 누가 MVP가 되든 KBL 새 역사다. 송교창은 KBL 역사상 첫 '고등학교 졸업 드래프트 MVP' 영광 기록을 쓴다. 허 훈은 KBL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팀 외 선수가 2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남긴다.
한편, 외국인 선수 MVP와 감독상은 각각 숀 롱(울산 현대모비스)과 '우승 사령탑' 전창진 KCC 감독의 수상 가능성이 크다. 롱은 53경기에서 평균 27분25초를 뛰며 21.3점-10.8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전 감독은 KCC를 5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는 KBL 역사상 최초로 세 개 팀(DB, KT, KCC)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전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면 감독상 역대 최다 수상 단독 1위(6회)가 된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은 '소년가장' 오재현(서울 SK), '농구인 2세' 김진영(서울 삼성), '농구 남매' 박지원(부산 KT) 등이 경쟁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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