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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도 강했다. 그러나 그보다는 리버풀의 수비가 너무 불안했다. 6일 오후(현지시각)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2경기에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요인을 따졌다.
레알 마드리드은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UCL 8강 1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 승리의 이유는 바로 리버풀에 있었다. 리버풀의 수비라인이 너무 불안했다.
리버풀은 카박과 필립스를 센터백으로 세웠다. 주전 수비진들의 줄부상으로 인한 고육지책이었다. 카박과 필립스의 수준은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따라가기 버거웠다. 경기 내내 불안불안했다. 간격 유지나 대인 마크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를 잘 이용했다. 전반 27분이었다. 필립스가 벤제마를 견제하기 위해 조금 움직였다. 순간적으로 오른쪽 풀백 알렉산더-아놀드와 필립스 사이에 간격이 벌어졌다. 비니시우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스타트를 끊었다. 여기에 맞춰 크로스가 로빙패스를 쐈다. 필립스가 뒤늦게 따라갔지만 늦었다. 비니시우스는 절묘한 트래핑으로 필립스를 멀리 떼놓았다. 그리고 슈팅, 골망을 갈랐다.
기선을 내준 상황에서 리버풀 수비의 실수도 나왔다. 전반 36분 레알 마드리드가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크로스가 롱볼을 때렸다. 비니시우스를 향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먼저 낙하지점을 지켰다. 헤더로 걷어내려고 했다. 머리에 잘못 맞았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아센시오 앞으로 패스를 해버렸다. 아센시오가 마무리, 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던 후반 20분 레알 마드리드가 쐐기골을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드로인했다. 벤제마가 바로 모드리치에게 패스했다. 모드리치는 별다른 수비 저항 없이 페널티 지역으로 드리블치고 들어갔다. 그리고 비니시우스에게 패스, 비니시우스가 마무리했다. 리버풀 수비 전체의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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