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정찬헌이 시즌 첫 등판서 눈부신 피칭을 펼치며 새로운 토종 에이스 후보임을 알렸다.
정찬헌은 7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을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초반 위기에서 병살타 2개를 유도한 것이 호투의 발판이 됐다.
1회말 선두 조용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정찬헌은 황재균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조일로 알몬테에게 우전안타, 강백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유한준을 130㎞ 포크볼로 3루수 땅볼로 유도, 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 장성우를 삼진 처리한 뒤 박경수와 배정대를 연속 내야 땅볼로 막아냈다. 1-0으로 앞선 3회에도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 심우준에게 우측 안타를 내준 정찬헌은 조용호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황재균을 중전안타로 내보내 1사 1,2루를 맞았지만, 알몬테를 129㎞ 포크볼로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5회에도 뛰어난 관리능력을 과시했다. 선두 강백호에게 우측 안타를 내준 뒤 대타 김민혁, 장성우, 박경수를 모두 범타로 잠재웠다. 5회에는 12개의 공을 던져 3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정찬헌은 1-0으로 앞선 6회말 김대유에게 마운드를 넘겨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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