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선수상. 주인공은 오재현(서울 SK)이었다.
오재현은 7일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기자단 107표 가운데 73표를 받으며 박지원(부산 KT·28표)을 누르고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오재현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그러나 프로에 오고난 후 적응하는 시간을 갖게 되니 그런 부분이 다 사라졌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없었다면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도 쉽지 않다. 그저 열심히 준비한 부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증명해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오재현은 '부상병동 SK'의 희망이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평균 17분47초 동안 5.9점-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선보였다.
잠재력을 증명한 오재현. 이제 시작이다. 그는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게 아쉽다. 그중 3~4경기만 이겼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경쟁도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클러치 상황 때의 실수가 생각난다. 여유로웠어야 했는데 스스로 부족했다. 다음 시즌 때는 여유를 가지고 뛰겠다. 나는 수비에 강점을 둔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수비 5걸,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최우수수비상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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