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이 시즌 두 번째 선발 경기에서 실점 후 안정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진행 중인 텍사스 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회까지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탈삼진은 5개. 5회말까지 0-2로 뒤지는 상황.
류현진은 1회를 삼진 3개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선두 이시아 카이너팔레파를 7구째 직구를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로 찔러넣어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좌타자 데이빗 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좌타자 조이 갈로를 5구째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2회말 선두 닉 솔락에게 좌월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2구째 88.7마일 직구가 몸쪽에서 가운데로 살짝 몰리면서 솔락의 배트에 제대로 걸렸다. 이어 네이트 로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호세 트레비노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때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포구가 아쉬웠다.
류현진은 엘리 화이트를 3루수 땅볼로 처리,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2사 2루에서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적시타를 내줘 2실점째를 기록했다. 찰리 컬버슨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카이너팔레파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 달을 85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갈로를 우익수 깊은 플라이, 솔락을 유격수 땅볼로 각각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로우와 트레비노를 모두 체인지업을 던져 내야땅볼로 잡은 뒤 화이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막아냈다.
5회에는 선두 타베라스를 커터로 루킹 삼진으로 제압한 뒤 컬버슨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지만, 카이너팔레파를 우익수 뜬공, 달을 2루수 직선아웃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졌다.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은 5회초까지 5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갔다. 텍사스는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캐번 비지오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격에 실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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