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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기 어려운 것만 골라서 만들어내는 이가 있다.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루키 아킬 바두(22)다.
바두는 현대 야구에서 최초의 기록을 썼다. 데뷔전 첫 타석 초구 홈런, 다음날 만루홈런, 세번째날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는데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데뷔해서 사흘간 첫 홈런, 만루홈런, 끝내기 안타를 친 것은 역대 최초라는 것.
어떤 선수들은 몇 년을 뛰어야 거둘 수 있는 기록을 사흘만해 뚝딱 해치웠던 바두는 8일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또 보기 힘든 안타를 쳤다. 바로 3루타다. 이날 0-0이던 2회말 1사 1루서 상대 선발 마에다 겐타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쳐 선제 타점을 올렸다. 타격을 하면서부터 빠르게 뛴 바두는 공이 우중간으로 빠지는 것을 보고는 전력질주를 해 3루까지 안착했다. 또 이날 바두는 좌익수로 상대의 2루타를 아웃시키는 정확한 송구까지 보여줬다.
바두는 3회초 선두 8번 안드렐톤 시몬스의 좌익 선상 타구에 대한 수비를 기가막히게 했다. 라인안쪽에 떨어진 타구가 왼쪽으로 휘어져 파울라인에 있는 펜스를 맞고 튀었다. 바두는 이런 코메리카파크의 펜스를 잘 이용했다. 공을 끝까지 따라가지 않고 펜스에 맞고 튄 공을 그대로 잡고 2루로 빠르게 송구해 시몬스를 태그아웃시켰다.
경기는 2대3으로 디트로이트가 미네소타에 패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경기에서 이기고도 바두를 보며 후회를 했을 것이다. 바로 바두가 미네소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시즌을 마친 뒤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디트로이트로 왔고 그의 재능이 빛나고 있다.
보기 어려운 것만 골라서 만들어내는 바두가 다음 경기에선 또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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