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한 방송인 미자가 연애 경험을 고백해 아빠 장광을 당황케 했다.
7일 방송한 '대한외국인'은 연예계 대표 부녀X부자 특집으로 꾸며져 장광&미자, 이동준&일민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배우 장광의 딸인 미자는 MBC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데뷔했으며, 홍익대 동양학과를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해 '엄친딸'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연애 예능 '내 딸의 남자들3'에 장광과 함께 출연해 알콩달콩 부녀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이날 MC 김용만이 미자에게 "아빠 장광이 모르는 비밀이 있지 않냐"라고 슬쩍 떠보자, "아버지는 내가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본 줄 안다. 하지만 그닥(?) 연애를 쉰 적이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자의 깜짝 고백에 장광만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빠는 내가 외로운 줄 아셨나 보다. 직접 돈까지 내서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시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실제로 만나본 사람도 있냐"는 질문에 "그곳에는 급한(?) 분들이 많다. 어떤 분은 몇 마디를 나눈 뒤에 다음 주에 부모님 시간 되시냐고 묻더라" 라며 황당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광은 KBS 15기 공채 성우로 데뷔, 수많은 외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베테랑 성우다. 영화 '도가니'로 본격 연기를 시작한 장광은 쌍둥이 교장 형제 역할로 그해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팀장 박명수가 '악랄했던 역할 때문에 영화 '도가니' 이후로 일이 많이 없다'는 소문에 대해 묻자 장광은 "'도가니' 이후로 정말 감사하게도 일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딸 미자는 "특히 내시 역할이 많이 들어와서 내시 전문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근황을 전해 모두의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실제로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서 내시 역으로 활약하며 '명품 신스틸러'로 입지를 굳혔다. 이에 MC 김용만은 "눈썹을 특별히 안 그려도 될 정도로 내시상(?)이다"이라고 말해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이동준이 나훈아 컴백에 웃지 못 할 고충을 토로했다.
이동준은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출신 배우로 80~90년대 대표 액션 배우로 주목받았고, 이후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매력적인 중저음 '동굴 보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김용만이 이동준에게 여성 팬들을 사로잡는 비법이 있는지 묻자 이동준은 "연기 활동을 하며 생긴 팬들이 지금까지 온다. 근데 그분들이 나훈아 씨 팬과 내 팬을 왔다 갔다 한다. 한동안 나훈아 씨가 안 나오면 나한테 온다. 그런데 나훈아 씨가 컴백하면 그 누나 팬들이 전부 그쪽으로 간다"며 속상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동준은 특유의 중저음으로 신곡 '해운대 그 사람'을 열창하며 노래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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