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다시 선발 준비를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개막 4연패에 빠진 삼성은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투수 이승민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동시에 투수 양창섭이 말소됐다. 이승민은 이날 두산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개막을 앞두고 선발 경쟁에서 밀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양창섭은 지난 6일 두산전에 8회 마지막 투수로 나와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양창섭의 엔트리 말소는 예견된 결과였다. 삼성은 최채흥의 부상 공백으로 선발진에 구멍이 난 상태다. 일단 이승민이 먼저 기회를 잡았지만, 양창섭 역시 대체 선발로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허삼영 감독은 "양창섭은 선발 준비를 하기 위해 내려 보냈다. 이승민의 등판 날짜에 맞춰서 양창섭도 2군에서 퓨처스리그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다. 투구수를 많이 늘려야 하는데, 1군에서는 투구수 늘리기가 용이하지 않다"면서 "80구 이상 계속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퓨처스리그에 던지면서 로테이션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민이 풀타임을 선발로 치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만일에 대비하는 과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기회는 열려있다. 양창섭은 준비를 하다가 시점이 되면 올릴 예정이다. 최채흥이 언제쯤 복귀할지 아직 모르겠지만, 양창섭 뿐만 아니라 대체 선발 자원들을 항상 준비시켜놓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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