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그라나다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난입한 나체 남성이 14시간을 기다린 것으로 밝혀졌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누에보 로스카르메네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31분 래시포드의 선제골, 후반 4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PK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화제가 된 장면이 있었다. 전반 6분 나체의 남성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약 10분간 뛰어다닌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경기는 잠시 중단되었고, 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되어 끌려나갔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펼쳐진 경기에 이 남성이 어떻게 난입에 성공했는지 관심이 쏠렸다.
같은 날 영국 ESPN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그는 큰 캔버스 천 아래 숨어있은 후 경기장에 난입했다. 그 남성은 경기장과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 체육관 사이에 위치한 보안 구역을 통과한 후 오전 7시에 경기장에 들어갔다. 그는 자신이 나타나기로 결심할 때까지 숨어있기 위해 14시간을 현수막(canvas) 아래서 숨어 보낸 것이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경기에 난입한 남성은 그라나다 출신의 사업가 올모 가르시아다. 그는 평소에도 나체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닌다고 한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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