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리오넬 메시의 잔류를 기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알프레도 디 스테피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3위에 올라있는 레알(승점 63)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바르셀로나(승점 65)를 끌어 내리고 2위에 오를 수 있다. 또한 현재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6)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엘클라시코는 메시의 마지막 엘클라시코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인 메시는 올 시즌 초 구단에 이적을 공식 요청했다. 그 후 구단과 싸우고 싶지 않다며 올 시즌 잔류를 선언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만료된다. 메시의 잔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후안 라포르타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회장으로 부임했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관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지단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메시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지단 감독은 "이번 경기가 메시의 마지막 엘클라시코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잘하고 있다. 또한 라리가에도 좋은 일이다"라며 메시의 잔류를 기원했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6골을 넣어 역대 엘클라시코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2017~2018시즌 라리가 36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한 이후로 엘클라시코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지단 감독은 "그가 득점하지 못할 수 있지만 우리는 메시가 대단한 선수라는 것을 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경기한다. 메시가 훌륭한 선수라는 사실은 알지만 모두가 매우 좋은 선수다. 우리는 그들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은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린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3-1로 승리했다.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더블(홈&어웨이 승리)을 달성하며 리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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