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터지지 않는 타선이 야속했다.
한화 이글스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두산 베어스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카펜터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5⅔이닝을 던져 5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최고 148㎞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었다. 지난 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⅓이닝 3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노 디시전'에 그쳤던 카펜터는 이날도 야수 실책으로 실점한데 이어 타선 지원까지 받지 못하면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카펜터는 1회초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노시환이 공을 더듬으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를 뜬공 처리한 카펜터는 박건우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줬고, 그 사이 허경민이 홈을 밟아 첫 실점했다. 카펜터는 김재환을 삼진처리했으나 박건우가 도루에 성공하며 2사 3루 상황에 몰렸고, 양석환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실점했다. 카펜터는 김인태를 삼진처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카펜터는 3회 2사후 박건우에 우중간 안타,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위기에 몰렸으나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4회엔 2사후 박계범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으나 권민석을 뜬공 처리했고, 5회 1사후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내준 뒤에도 두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한화 방망이는 터지지 않았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카펜터는 양석환 김인태를 차례로 잡았으나 장승현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결국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범수가 박계범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카펜터는 비자책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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