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5·루빈 카잔)이 부상을 털고 올해 첫 공식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후반 23분 리온 무사에프와 교체투입해 22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인범은 "가장 행복한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어 너무 행복한 밤이다. 그동안 걱정과 응원,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 다치지 않고 계속해서 운동장은 물론 밖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개인 SNS를 통해 복귀 소감을 말했다.
황인범은 지난 1월 국내에서 개인훈련을 하다 아킬레스 부위를 다쳐 이날 경기에 복귀하기 전까지 기나긴 시간 재활에 임했다.
황인범은 복귀전에서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다. 1대0 스코어로 승리한 경기를 마치고 활짝 웃는 얼굴로 모처럼 라커룸에서 단체 승리 사진을 찍었다.
카잔은 황인범 투입 이후인 후반 28분에 터진 다르코 예프티치의 환상 중거리 슛에 힘입어 1대0 승리했다.
카잔은 후반기 돌입 후 6경기에서 5승(1패)을 따내는 놀라운 기세를 통해 이날 다음시즌 유럽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까지 점프했다.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은 카잔의 최대 목표다.
지난해 8월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카잔으로 이적한 황인범은 컵포함 17경기를 뛰어 3골을 넣었다.
한편, 황인범의 복귀는 오는 6월 월드컵 2차예선에 나서는 벤투호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달 15일 한일전(3월 25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항상 함께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황인범을 지목하며 "황인범은 그를 통해 전술 변화를 줄 정도로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한국은 국내에서 투르크메니스탄(6월 3일)~북한(7일)~스리랑카(11일)~레바논(15일)전을 연달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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