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복귀를 앞둔 세인트루이스는 어떤 교통정리를 할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이 12일 대체 캠프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과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도전한 김광현은 첫 해 8경기(선발 7차례)에 나와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확실한 선발 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가 확실했지만, 시범경기 중반 허리 부분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2일과 7일 시뮬레이션 경기에 나와 조금씩 몸상태를 끌어 올린 김광현은 12일 투구 결과에 따라서 선발 로테이션이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함께 선발 요원인 말스 마이콜라스가 IL에 오르자 다니엘 폰세 데 레온과 존 갠트를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생각보다 '대체 선발'의 활약은 좋았다. 폰세 데 레온은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5이닝 1실점을 하며 승리를 챙겼고, 갠트는 하루 뒤인 7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MLB.com은 "김광현이 돌아올 이후 6선발 체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팬사이디드'의 '레드버드렌츠'는 김광현 복귀 이후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내다봤다. 6선발 체제와 폰세 데 레온, 갠트 중 한 명이 불펜으로 가는 경우다.
매체는 "6인 로테이션을 하는 것은 매혹적으로 보일 수 있다"라며 "이론적으로는 훌륭하다. 충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러나 잭 플레허티가 적게 던지를 원할까"라고 이야기했다. 에이스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가장 매력적은 아니다"라고 붙였다.
폰세 데 레온의 불펜행에 대해서는 "선발로는 갠트보다는 한 수 아래"라고 평가하며 "로테이션에 합류한 마지막 투수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갠트의 불펜에 대해서는 "마이애미전에서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확실한 출발을 했다. 최근 시즌 대부분을 불펜으로 뛰었지만, 80개 이상의 투구수로 늘리며 마이콜라스가 부상자 명단으로 갈 때 가장 먼저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체는 "갠트는 구원투수로서 폰세 데 레온보다 더 뛰어났다. 2020년 15이닝 동안 4점의 자책점을 허용했다. 카디널스는 이미 알렉스 레예스, 조던 힉스, 지오바니 갈레고스, 앤드류 밀러 등 후반 이닝을 책임질 선수가 있지만, 갠트가 들어간다면 폰세 데 레온이 들어가는 것보다 더욱 불펜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드버드렌츠'는 "6인 로테이션은 선택이지만, 김광현이 돌아오면 누군가는 불펜으로 가야할 거 같다. 폰세 데 레온이 가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갠트가 불펜으로 간다면 효과를 극대화한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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