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는 대한항공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팀이다."
우리카드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대한항공 점보스를 세트스코어 3대0(28-26, 25-22, 25-23)으로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스가 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알렉스는 이날 22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면서 대한항공의 코트를 폭격했다.
알렉스는 "경기 전에 피곤함은 있었는데, 좋은 느낌은 있었다. 정규리그에서도 보여줬듯 우리는 대한항공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팀"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오늘 경기는 3-1을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내내 화력을 과시했던 알렉스였지만, 초반 아찔한 상황도 마주했다. 1세트 23-23에서 공격 범실이 나왔던 그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런 경기에서 초반, 중반, 끝 상관없이 범실은 안 좋다"고 아쉬워했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휴식일 없이 12일 계양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부터 치른 우리카드로서는 체력적인 부담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알렉스는 "몸 상태는 좋다. 챔피언 결정전이라서 피곤함을 느낄 수 없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대한항공의 외국이 선수 요스바니와는 '진검승부'를 펼친 소감도 전했다. 이날 요스바니는 32득점 공격성공률 54.90%로 우리카드를 괴롭혔다. 경기를 마친 뒤 알렉스와 요스바니는 곧바로 악수를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알렉스는 "경기가 끝나고 잘했다고 이야기해줬다. V-리그에는 외국인 선수가 한 명밖에 없으니 끝까지 경쟁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부터 3연승을 달렸다. 봄배구에서 우리카드의 질주 비결에 대해 알렉스는 "특별히 없다. 다만, 우리가 할 걸 잘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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