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용주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보여준 복제인간 소재와 다르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액션 판타지 SF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 STUDIO101·CJ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의 공유, 복제인간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정보국 요원 안부장 역의 조우진, 복제인간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본 책임 연구원 임세은 역의 장영남, 그리고 이용주 감독이 참석했다. '서복'에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은 박보검은 지난해 8월 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 군 복무를 이유로 시사회에 불참했다.
이용주 감독은 복제인간에 대해 "서복을 만든 이유는 영생이다. 기업에서는 권력을 갖기 위해, 기현의 입장에서는 죽음을 바라보는 두려움이란 시선이었다. 예전 우리 사회에도 줄기세포라는 트라우마가 있지 않나? 두려움과 욕망이라는 동전의 양면이 서복이라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지점이다. 우리는 늘 생명 연장을 꿈꾸지 않나? 근원적인 죽음이라는 양면의 거울 같은 캐릭터를 서복에 투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할리우드, 마블 영화에서 보여지는 히어로 영화처럼 장르화가 될까 걱정했다. 소재로 쓰여질까 고민하기도 했다. 보통 이런 식의 이야기는 복제인간이 주인공이다. 복제인간이 스스로 고민하고 장애를 극복해 엔딩에 가는 이야기다. 하지만 나는 인간 기현이 서복을 보는 시선이었다. 죽음을 앞둔 기현이 헛된 희망을 품고 믿음을 완성하는 과정과 마지막 서복에게 구원받는 이야기다. 복제인간과 동행하길 바랐다. 그 부분이 할리우드 복제인간 스토리와 다를 것이다"고 소신을 전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이 복제인간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등이 출연하고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극장과 OTT 플랫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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