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눈시울 붉힌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득점포를 가동하고도 웃지 못했다. 오히려 눈물을 참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로 침착하게 골을 완성했다. 지난 2월 7일 웨스트브로미치전 이후 리그 8경기, 2개월여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14호골이자 시즌 19호골. 이로써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방송 인터뷰 중에는 눈물을 꾹 참는 모습이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패배에서 골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정말 슬픈 밤이다. 나는 내 목표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꼭 이기고 싶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팬들이 우리에게 정말 실망했다는 것을 안다. 나는 우리보다 팬들이 더 실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잘하고 싶다. 정말이다. 우리는 더 많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패하면 2~3일 동안 우울하다. 내가 의기소침해 있으면 미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축구 결과에서는 어쩔 수 없다.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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