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와 카바니 사이에 비밀은 없다."
손흥민(토트넘)에게 막말을 퍼부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신의 팀 공격수인 에딘손 카바니에게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각) 열린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카바니의 역전 결승골 포함, 3골을 몰아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 후 전반 다이빙 논란에 휩싸인 손흥민에 대해 솔샤르 감독이 "만약 내 아들이 3분 동안 쓰러진 채로 있고 10명의 동료가 그를 일으켜 세우려 도와야만 한다면, 나는 아들에게 어떤 먹을 것도 주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건 부끄러운 짓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손흥민의 영문 성인 'Son(아들을 의미)'을 이용해 손흥민의 플레이를 비꼰 것이다. 이에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무리뉴 감독을 비난하며 손흥민을 감싸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 잔류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베테랑 공격수 카바니에 대해서는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한 카바니는 향수병 증세 등으로 인해 구단이 1년 더 잔류해달라는 요청을 함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로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 구단 수뇌부까지 나섰지만, 아직 카바니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이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비밀은 없다. 우리는 솔직한 만남을 가졌다. 우리는 그를 지키고 싶어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를 사귀고 가족과 함께 하는 게 불가능하다. 영국과 맨체스터의 환상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없다"고 말하며 "카바니는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다. 나는 이해한다. 그는 내 감정을 알고, 나도 그의 감정을 안다. 거의 결정을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카바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7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맨유 공격진에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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