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뜨겁게 달아오른 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이민우를 무너뜨렸다.
KIA 타이거즈 이민우는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전에서 2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으로 5실점한 뒤 강판됐다. 3회에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는 굴욕을 당했다.
경기 전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이민우에 대해 "초반 제구를 잘 잡고 강하게 들어가는게 중요하다. 경기 초반 스트라이크를 잘 던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팔을 뒤로 당기는 동작 때 힘을 충분히 쓸 수 있어야한다. 지난 시즌 막판 체력이 떨어진 건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었던 선수인 만큼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선발 경쟁자인 김현수가 이날 퓨처스 상무 전에서 2⅔이닝 9안타 5실점으로 무너짐에 따라 이민우가 한발 앞서는 듯 했다.
하지만 이민우에게도 날이 아니었다. 롯데는 1회 손아섭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든 뒤, 2사 후 정훈과 한동희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2회에도 손아섭의 안타 외엔 출루 없이 잘 막았다.
하지만 3회가 진짜였다. 첫 타자 이대호가 2루타를 때렸고, 이어 정훈의 안타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민우는 김준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0-3에서 박진태와 교체됐다.
하지만 박진태가 마차도와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함에 따라 이민우의 실점은 '6'까지 늘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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