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경사가 생겼다. 주한 멕시코 대사관에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는 13일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LG에서 뛰는 멕시코 출신 야구선수 라모스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라모스는 여자친구인 엘사 모레노 산체스와 서울에 위치한 멕시코 대사관 회의실에서 결혼식을 가졌다. 피게로아 대사에 따르면, 주한 멕시코 대사관에서 열린 역대 첫번째 결혼식이다.
또 멕시코 대사관은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라모스에게 "KBO리그 유일한 멕시코인 선수로서 뛰어난 성적으로 멕시코를 빛낸 공로를 인정해 자랑스러운 멕시코인 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서 라모스는 한국을 방문한 아내, 어머니 그리고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멕시코 출신 1994년생 내야수인 라모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LG가 영입한 거포 외국인 타자다. 지난해 117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431타수 120안타) 38홈런 86타점으로 LG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라모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100만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재계약을 앞두고도 멕시코 국가대표로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정도로 평소 고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라모스는 한국에서 특별한 결혼식까지 치르게 됐다. 시즌 중이지만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멕시코 대사관에서 결혼식을 올려 의미가 더욱 커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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