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D-100.
코로나19 탓에 1년 연기됐던 도쿄올림픽이 어느새 세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체육회의 4월 12일 집계 현황에 따르면 대한민국 선수 177명이 21개 종목 74세부 경기에서 도쿄행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본선행 티켓이 곧 출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치열한 내부 경쟁을 뚫어야 한다.
'세계최강' 양궁은 일찌감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혼성전이 추가돼 역대 최다인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금빛 정조준. 대한양궁협회는 올림픽보다 치열한 대표 선발전을 치르고 있다. 올림픽에 나설 남녀 각 3명은 19일부터 23일까지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열리는 2차 평가전이 끝나야 알 수 있다.
'적지' 도쿄에서 종주국 일본과 겨룰 유도 대표팀은 5월 중 결정된다. 유도는 국제유도연맹(IJF) 올림픽랭킹 기준 체급별 상위 18위에 들거나 대륙별 올림픽랭킹 체급별 1위를 차지하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대한유도회는 5월 중 도쿄올림픽 국내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선발전 결과와 올림픽랭킹포인트를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뽑는다.
'효자종목' 배드민턴은 6월 두 번째 주 세계랭킹으로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인도 오픈(5월 11일∼16일), 말레이시아 오픈(5월 25∼30일), 싱가포르 오픈(6월 1일∼6일)에서 최종 포인트 경쟁이 펼쳐진다. 다만,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아직 대회 개최 공문이 나오지 않은 게 변수다.
골프는 6월 말에 도쿄올림픽행을 확정한다. 남자는 6월 22일, 여자는 6월 29일 랭킹을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기준 날짜 세계 랭킹에 따라 상위 60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한 나라에서 남녀 각각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경우만 한 나라에서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한국 여자골프는 4명, 남자 골프는 2명의 출전이 유력하다.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구기 종목 대표팀도 태극마크 경쟁이 뜨겁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6월 중 최종 엔트리 18명을 확정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도 6월 중 최종 엔트리 2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5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최종 점검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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