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 배제성의 시즌 첫승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마지막 한 방이 아쉬웠다.
배제성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8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4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던 배제성은 이날도 5이닝 6안타 5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4회까지는 1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마지막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배제성은 1회말 제구 난조 속에서 위기를 탈출했다. 허경민에게 안타 허용한 이후 1사 1루에서 박건우,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배제성은 1사 만루에서 양석환을 상대로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2회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두타자 박세혁의 볼넷 이후 희생 번트로 1사 2루.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줘 1루까지 채운 배제성은 주자 1,2루에서 박계범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 허경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첫 타자 박건우가 안타를 치고도 2루에서 태그 아웃되는 행운이 따랐고, 김재환과 양석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박세혁-김재호-정수빈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잘 막았다.
5회가 문제였다. 투구수 80개를 넘기면서 2아웃을 잘 잡고도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주자 2,3루 위기. 김재환까지 볼넷으로 내준 배제성은 2사 만루에서 다시 양석환을 상대했다. 이번에는 양석환의 승리였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1에서 1-3으로 두산에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5회까지 투구수 103개를 기록한 배제성은 6회를 앞두고 KT가 지고있는 상황에서 교체됐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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