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강다니엘의 용기가 통했다.
강다니엘은 13일 미니앨범 '옐로우(YELLOW)'를 발표했다. '옐로우'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사이언'과 8월 공개한 '마젠타'에 이은 '컬러' 시리즈의 세 번째 스토리이자 마지막편이다. 강다니엘은 수록곡 전곡 작사에 참여,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중심 메시지를 갖고 이중성, 모순 등과 같은 복잡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타이틀곡 '안티도트(Antidote)'는 직역하면 해독제를 의미한다. 기존 K팝에서는 흔히 시도되지 않았던 얼터너티브 R&B 장르의 곡으로 구간마다 록 요소를 가미해 사운드의 깊이를 더했다. 내면의 고통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강다니엘 특유의 퍼포먼스와 날카로운 보이스로 표현했다.
앨범은 전반적으로 강다니엘의 고해성사 혹은 일기장과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심리적 불안증세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를 포함해 힘든 시간을 보내며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이중성과 모순에 고통스러워하고 내적 갈등을 겪으면서도 결국은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과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 덕분에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스토리텔링은 강다니엘의 내적 성숙과 성장을 짐작케한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갖고 있지만, 그의 진심은 통했다.
'옐로우'와 '안티도트'는 각종 국내외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안티도트'는 칠레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이튠즈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옐로우'는 홍콩 칠레 마카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도 전체 9위, K팝 차트 3위에 랭크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안티도트' 뮤직비디오는 14일 오전 6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1000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싱글로 공개됐던 '파라노이아(PARANOIA)'보다 4배 빠른 속도로 자체 최단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무거운 주제와 실험적인 음악에도 글로벌 팬들이 열광하며 다시 한번 강다니엘의 진가를 입증한 셈이다.
강다니엘은 14일 유튜브를 통해 '안티도트' 쇼케이스 무대 영상을 공개하며 '옐로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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