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시즌 1호 홈런을 날린 캡틴 김현수가 동료들의 무관심 세리머니에 화통한 웃음으로 응수했다.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김현수는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정인의 142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올시즌 기록한 김현수의 첫 홈런이었다. LG는 앞선 2회와 3회, 유강남과 채은성의 홈런으로 4대0으로 앞서고 있었다.
빠르게 베이스를 돌아 덕아웃으로 들어선 김현수는 류지현 감독, 김동수, 이병규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첫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현수가 들어왔지만 동료들은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상황을 눈치 챈 김현수는 의자에 걸터 앉아 화통한 웃음을 터뜨렸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두 팔을 쫙 펴고 걸어오는 김현수에게 동료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시즌 첫번째 홈런을 축하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김정인의 투구를 받아친 김현수!
타구는 고척돔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
LG에 세번째 홈런을 허용한 김정인은 아쉬워하고
이종범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
류지현 감독과도 기쁨을 나누는 김현수...그런데!!
캡틴이 홈런을 쳤는데 자고 있는 유강남?
켈리도 잠에 빠진 상태, 동료들도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관심이 없는데...
상황을 눈치 챈 김현수가 들어가다 말고 자리에 앉아 민망한 웃음을 터뜨리고
나 홈런 쳤어! 환영 좀 해줘!
그제서야 일제히 터지는 환호와 축하!
김용의는 끝까지 딴청
9경기만에 터진 캡틴 김현수의 첫 홈런에 유쾌함이 넘쳤던 LG의 덕아웃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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