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는 컨디션 난조로 코트 대신 벤치를 지켰다.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1차전은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셧아웃 승리를 챙겼고, 2차전은 대한항공이 5세트 접전 끝 승리를 따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인천 원정을 1승 1패로 마치고 돌아온 우리카드는 지난 14일 주포 알렉스의 맹활약 속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마치며 창단 첫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어제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한 우리카드 선수단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았다. 창단 첫 우승에 남은 건 딱 1승.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선수들은 홈 경기장에서 멋진 피날레를 꿈꾸며 경기를 준비했다.
그렇게 시작된 챔피언결정전 4차전.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는 경기 초반 발생했다. 1세트 1대0으로 우리카드가 앞선 상황에서 알렉스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류윤식과 교체됐다. 신영철 감독은 자세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경기 초반 알렉스를 벤치에서 대기시켰다.
경기에서 빠진 알렉스도 트레이너와 상태를 점검하며 초조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알렉스의 부재 속 나경복과 한성정이 28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우리카드는 우승을 눈앞에 두고 결국 세트스코어 0대3(23-25, 19-25, 19-25) 완패를 당했다.
패색이 짙어진 경기 후반 알렉스는 벤치에 앉아 초조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기적을 바랬다. 하지만 주포가 빠진 우리카드의 공격력은 더 이상 날카롭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 컨디션 난조로 팀에 힘을 보태지 못한 알렉스는 경기가 끝난 뒤 결국 고개를 떨구며 아쉬움을 삼켰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1세트 경기 초반 신영철 감독에게 복통을 호소하는 알렉스'
'초조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
'1세트 작전 타임 상황,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알렉스의 모습'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내주자 굳어버린 알렉스의 표정'
'남자친구 알렉스의 상태를 걱정하는 여자친구'
'알렉스가 없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던 신영철 감독'
'패색이 짙어진 순간 두 손 모아 기적을 바라며...'
'경기에 뛰지 못한 속상한 마음에 고개를 떨군 알렉스'
'패배를 인정하며 5차전을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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