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외국인 투수가 1년에 28~30경기를 소화한다. 이제 2경기 했는데 좋다 나쁘다 말하는 건 좀 그렇다."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부진, 외국인 투수 20명 중 평균자책점 꼴찌(11.42). 하지만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신뢰는 굳건했따.
라이블리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 전에 선발등판, 댄 스트레일리와 맞대결을 벌인다.
라이블리는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4⅔이닝 6실점, 10일 KT 위즈 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수비 실책 등의 핑계가 없다. 라이블리 자신의 구속이 작년만 못하고, 전반적인 경기 내용도 좋지 않다.
허 감독은 "타 팀에 2경기만에 방출된 선수(키움 히어로즈 조쉬 스미스)가 있긴 한데, 우리랑 자꾸 엮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이블리는 키움 아니고 삼성 선수고 우리팀 2선발"이라고 강조했다. "원래 정교한 제구보다는 자신만의 장점으로 승부하는 선수인데, 시즌초에 그게 좀 아쉽다.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다면 경쟁력이 충분하다. 기회를 줘야한다"면서 "우리 팀에서 3년째 뛰는 선수다. 못 던지는 선수를 길게 쓰?冒?라며 손을 내저었다.
이날 배터리는 강민호 대신 김민수와 호흡을 맞춘다. 허 감독은 "체력 안배도 있고, 어제 1루 슬라이딩하다 조금 결리는 부분도 있다. 라이블리의 환경을 바꿔주고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도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경기 후반에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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