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뉴욕 메츠가 시즌 초반부터 일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번엔 '눈보라'에 발목 잡혔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메츠와 콜로라도 로키스 간의 승부가 눈보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18일 7이닝 더블헤더제로 펼쳐지게 된다.
메츠는 17일 현재까지 고작 8경기를 치러 양대리그 통틀어 가장 적은 경기 수를 소화 중이다. 변수가 많았다. 개막시리즈에선 워싱턴 내셔널스의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3경기가 모두 연기됐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플로리다 말린스와 차례로 맞붙었으나 11일 플로리다전이 서스펜디드 처리돼 9월 1일 재개로 연기됐고, 12일 필라델피아전은 비로 연기돼 13일 더블헤더를 치렀다. 15일 필라델피아전도 비로 연기되면서 곧바로 덴버로 넘어왔지만, 이번엔 때아닌 봄철 눈보라가 발목을 잡았다.
초반부터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는 흐름은 메츠에게 결코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선수단 운영 뿐만 아니라 경기 감각 유지, 선발 로테이션 재편 등 다양한 과제를 풀어야 한다. 취소된 일정들이 대부분 8~9월에 편성돼 시즌 막판 체력적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4월의 눈'은 흔한 장면. 로키산맥 기슭의 해발 1600m에 자리 잡은 덴버에는 4월 뿐만 아니라 5월에도 눈이 종종 내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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