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무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 1점은 내줬지만, 실점 최소화의 희망이 반짝 켜진 순간. 갑작스런 심판의 보크 콜이 사직구장을 가득 채운 2364명의 관중들을 당황시켰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회말 현재 0-5로 뒤지고 있다.
선발 박세웅이 6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삼성 선발 원태인의 호투에 이렇다할 기회 없이 끌려가는 상황이다.
7회초 등판한 구승민은 강한울과 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김헌곤의 번트는 3루쪽 라인을 절묘하게 타며 내야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의 절대적 위기.
다음 타자 이학주의 타구도 2루수 중전 안타성 타구였지만, 안치홍의 다이빙 캐치에 이은 마차도와의 완벽 호흡으로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실점을 1점으로 막아낸 것.
하지만 구승민이 보크를 범하며 어이없이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구심은 구승민이 세트포지션 상태에서 투구하는 상황에서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투구했다고 지적했다.
허문회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로 나섰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구승민은 서준원과 교체됐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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