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수원 삼성전 완패를 인정했다.
홍 감독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를 0대3 패배로 마친 뒤 "우리의 완패다. 수원이 준비를 잘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 반면 우리는 3연승을 하며 좋은 분위기 이어갔지만, 한계점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부족했다. 좋은 선수가 있으면 모든 부분에 있어서 나았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울산은 그동안 고비를 못 넘기는 경우가 있었다. 오늘은 이겨서 앞으로 나가느냐 패하고 나가느냐 고비였다"며 "축구가 꼭 기술로만 되는 건 아니다. 수원은 준비를 잘했지만 조금 간절함이 있었다고 느낀다. 그 부분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간절함'을 패인 중 하나로 꼽았다.
울산은 전반 13분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김건희에게 선제실점했다.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현묵이 득점했고, 24분 역습 상황에서 정상빈에게 추가실점했다.
홍 감독은 "세트플레이에서 2골을 내줬다. 리듬을 찾기 전 먼저 실점을 하다보니 선수들이 급해지고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스트라이커 자원(김지현, 힌터제어)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것도 아쉽다고 홍 감독은 말했다.
울산 입장에서 이날 경기가 중요했던 것이 오는 21일 전북 현대와 홈 맞대결을 앞둔 시점이어서다. 3연승 분위기를 이날도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홍 감독은 "전북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저도 궁금하다. 이틀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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