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야구 대표팀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이 다나카 마사히로에 대한 변치 않는 신뢰를 보였다.
뉴욕 양키스에서 7시즌간 활약한 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복귀한 다나카는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개막 직전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입으며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재활 과정을 거쳐 이날 일본프로야구 복귀전을 치른 다나카는 니혼햄을 상대로 5이닝 4안타(2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실투 2개가 모두 피홈런으로 이어진 것이 아쉬웠다. 제구 난조가 과제로 남았다.
이날 도쿄돔에서 라쿠텐-니혼햄을 관전한 이나바 감독은 부진에도 다나카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나바 감독은 도쿄올림픽 대비를 위해 최근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시찰하며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피고 있다.
18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지켜본 후 "다나카는 양쪽 코너 위아래를 이용한 투구를 했다"면서 "마운드에서 뭔가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운이 느껴진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나카는 이나바 감독의 현역시절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일본 야구 대표팀으로 참가했었지만, 당시 한국에 고배를 마시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었다. 친정팀 복귀 후 자국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올림픽 출전에 의욕을 드러내고 있는 다나카에 대해 이나바 감독은 "그런 생각을 우리도 하고 있다"며 환영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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