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앙투안 그리즈만(FC바르셀로나)이 우승의 한을 풀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FC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4대0으로 완승했다. 그리즈만은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FC바르셀로나는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통산 3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즈만은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든 사진을 공개했다. FC바르셀로나 우승 수건을 머리에 두른 채 환하게 웃는 모습.
이번 우승은 그리즈만에게 특별했다. 그는 "내 팀원들을 사랑한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클럽이 최고가 됐으면 좋겠다. 나는 스페인 리그에서만 10년을 보냈다. 이번이 사실상 첫 번째 우승"이라며 기뻐했다. 그리즈만은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19년 여름 FC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그는 스페인 리그에서 10년 넘게 활약했지만, 스페인 메이저 대회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벤트성 경기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컵 등이 전부다. 그는 우승을 꿈꾸며 FC바르셀로나에 합류했지만, 팀은 2019~2020시즌 무관에 그쳤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그리즈만이 스페인 메이저 대회에서 첫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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