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출신 공격수 치차리토(32·본명 하비에르 에르난데스·LA 갤럭시)가 인터 마이애미의 '파티'를 망쳤다.
치차리토는 18일 미국 마이애미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1년 미국프로축구(MLS)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LA의 3대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치차리토의 맨유 선배격인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이끄는 팀으로, 올해부터 베컴의 절친한 친구이자 같은 맨유 출신인 필 네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네빌 감독의 팀은 전반 추가시간 로비 로빈슨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갔다. 후반 17분 치차리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곤살로 이과인이 페널티로 득점하며 재차 리드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치차리토가 동점골을 낚은 데 이어 후반 36분 샤차 키예슈탄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개막전을 패배로 마쳤다. 베컴 구단주와 베컴 패밀리, 홈팬은 이 장면을 씁쓸하게 지켜봤다.
치차리토와 필 네빌 감독은 맨유 시절을 공유한 사이다. 치차리토가 활약한 시절(2010~2015년) 네빌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현 웨스트햄 감독의 코치 사단 중 한 명이었다.
멕시코 출신 치차리토의 성향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의 득점을 저지하진 못했다. 이날은 더욱이 DRV PNK 개장 경기였다.
지난해 1월 세비야에서 LA로 이적해 지난시즌 단 1골에 그치는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던 치차리토는 개막전에서만 2골을 퍼부으며 부활을 예고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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