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결국 돈 때문에 유럽 빅리그 빅클럽들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대놓고 돈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팬들에게 더 좋은 리그와 새로움을 주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정작 유럽 빅클럽들이 기존 틀을 깨고 새롭게 유러피안 슈퍼리그(ESL)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건 돈 때문이다.
ESL의 물주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다. 든든한 뒷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모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의 계획을 보면 15팀 창립 클럽들에 총 31억파운드(약 4조7914억원)의 자금이 쪼개서 돌아간다. 적게는 8900만파운드(약 1376억원)부터 많은 팀은 3억1000만파운드(약 479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빅클럽들의 잔고를 채워줄 젖줄 같은 돈이다.
현재 EPL 6팀(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시티 맨유 토트넘), 스페인 라리가 3팀(레알 마드리드 AT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3팀(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까지 총 12팀이 ESL 참가 의사를 밝혔다. 향후 독일과 프랑스 명문 클럽이 가세할 수 있다고 한다.
ESL의 계획은 2022년 여름 첫 시즌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창립 15팀에 매년 5팀을 새롭게 추가해 총 20팀이 2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후 8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기존 유럽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유럽축구연맹과 국제축구연맹이 ESL 출범을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 또한 돈 때문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가 ESL 출범으로 경제적 가치가 떨어질 경우 유럽축구연맹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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